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유 가격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차 몰기가 겁이난다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기름값 절약에 대한 묘안도 백출하고 있다. 하지만 기름을
아끼려면 자동차가 언제 기름을 가장 많이 먹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동차 전문가에 따르면 자동차가 기름을 가장 많이 먹는 때는
발진때이다. 차량발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동차 연비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발진시 브레이크를 놓는 것과 동시에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순간연비는 리터당 최고 2km가 차이가 난다.
반면,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는대로 맡겨 가속페달을 천천히 밟으면
연비를 리터당 5-8km까지 올릴 수가 있다.
즉, 엔진회전수가 낮은 상태에서 천천히 가속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연료가 적게 드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천천히 출발하게 되면 뒷차량으로부터
눈총을 받게 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또, 차량의 시내를 달릴 때 발진시의 사용 연료량은 전체 소비량의
38%로 일반 도로 주행시의 3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난다.
이는 자주 브레이크를 밟고 가속을 하기 때문으로 시내를 주행할
때는 바로 앞 차 뿐만 아니라 전방 2-3대의 차량 움직임까지 파악해 운전하면
가속페달을 그만큼 자제할 수 있게돼 연료사용량이 줄어든다.
예컨대 시내에서는 1300cc급의 경우, 시속 40km로 달릴 때가 연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압이 20%가 부족하면 연비가 3-5%가 나빠진다.
또, 평소 사용치 않는 화물은 차에서 내리는 것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되고 에어컨은 바깥공기를 빨아들이는 것 보다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연료효율성을 좋게 한다.
특히,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지붕에 단 스키 캐리어등은 내려 두는
것이 좋다. 이와함께 집 근처에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파악해 두는 것도 연료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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