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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12일 경부고속도로 3중추돌 사고장면 목격

주말에 서울쪽으로 차를 몰다보면, 사고로 인해 도로가 정체되는걸 거의 매번 경험하게된다.

지난주 1/12(토) 오전11:00경에 수원에 전셋집을 보러가기 위해, 와이프와 함께 대전에서 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완만한) 긴 내리막길이어서, 전방 수km가 다 보이는 지점이었다.
엑셀을 약간 약하게 밟고 시속100~110km/h정도를 유지시키면서 전방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약 1~2km전방에 차량 몇대가 뭉쳐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진녹색 소나타3 차량이 3차로에서 4차로쪽으로 살짝 비켜가려고 하는 찰나,
그 차량이 앞차에 부딪히더니, 3중 추돌을 일으켰다.
(3중이거나 4중이었을거다, 다른차량은 관심있게 못봐서...)

그런데 그 부딪히는 순간부터 그 소나타차량이 찌그러지는 장면들이
영화처럼 아주 서서히 찌그러지는것으로 머리속에 각인되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마치 줌렌즈를 써서 보듯, 눈 바로 앞에서 보는것처럼 느껴졌다.)
순간 슬로우 비디오를 보듯 서서히 차량의 본네트가 우그러지는게 보였다.
(앞차는 약간 왼쪽으로 틀리고, 두번째 소나타차량은 뒷바퀴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앞바퀴쪽의 왼쪽 본네트가 서서히 찌그러지는게 보였다. 세번째 차량은 아마 첫번째 차량에 부딪혔을꺼 같다.)
근처차량의 평균속도가 110km/h였던것에 비하면 다행히 차량은 크게 부서지진 않은거 같았다.
그리고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머릿속에는 내차량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나도 3차로에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비상등 한번 켜주고, 4차로로 변경해서 그 사고장면을 지나갔다.
(4차로도 약간 위험할꺼 같아서 갓길도 약간 침범해서 지나갔던듯 하다 ㅡㅡ;)

만약 그때 내리막길이 아니어서 전방을 주시하기 힘들었거나,
내앞에 차량이 많아서 사고차량들을 못보았거나,
혹은 사고차량과 내차가 가까웠더라면, 나도 다중추돌의 피해자가 될수도 있었을 것인데...

아직까지 사고에 연루되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


p.s.
사고지점을 지나친후 작은 언덕을 하나더 넘으니, 갓길에 렉카가 쏜살같이 후진하고 있는 걸 보았다.
아마 그 사고차량중 하나를 견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갔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