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안내문을 살펴보면,
"음식물 쓰레기는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 됩니다.",
"재활용이 안되는 짐승의 털, 조개껍질, 호두껍질, 복숭아씨 등 유리조각, 이쑤시개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쓰셔서 100%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고 가끔씩 A4지에 인쇄되어 안내되는 문구(주로 부녀회 같은데서 홍보함)를 보면 "파인애플껍질이나 계란껍질 등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지 말라"고 되어있다.
이유인즉슨, 동물의 사료로 재활용하기 위함이란다...
염려되는 점은 세가지이다.
1. 음식물 쓰레기의 부패
2.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보다는 짐승의 먹이나 사료로 사용될 거라는 점
3. 음식물 쓰레기(사료)를 먹는 짐승의 종류(초식동물, 잡식동물)
음식물 쓰레기는 각 가정에서 매일 버리지 않고, 하루이틀 이상 모아둔 후에 음식물쓰레기 집합통에 버린다. 그리곤 다시 그 집합통에서 시간을 보낸후, 수거차량을 통해 어디론가 운송된다.
따라서, 음식물이 추가로 부패할 수 있는 시간이 길다.
음식물 쓰레기 집합통에 쓰레기를 버릴때마다 맡게되는 썩는냄새, 거리에 놓여진 각가정용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진한 냄새...
그러한 것들로 부터 만들어 질 동물의 먹이...
그리고 그러한 동물의 고기를 먹을 사람들...
과연 그 고기가 깨끗할까하는 의문이 든다.
음식물 쓰레기는 식물성, 동물성 가리지 않고 모두 모여있다. 따라서 동물이 먹이로 사용하려면 잡식성동물의 먹이나 사료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소와 같은 초식동물에게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어진 사료를 먹이게 된다면, 미국의 미친소의 발생과 유사한 매커니즘이 발생 될 수 있다.(미친소는 동물성 사료를 먹고 발생한다고 한다고 들었음)
개인적 바램은 "음식물 쓰레기가 쓰레기 음식으로 각 가정에 되돌아 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만 재활용되어야 하고, 썩을수 있는 모든 항목(파인애플 껍질등 포함)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릴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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